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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야기

11월 음원저작권 수익- 폭풍성장한 저작권 수익에서 보는 음원투자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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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음원수익 정산이 완료되었다.

음원수익 금액과 수익률은 전월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수익률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수익금도 올해 3번째로 높았다. 물론 매매건수 자체가 적었으므로 매수는 거의 안하고 매도만 조금 해도 이런 결과가 나온다. 하지만 이런 것을 떠나 지난 10월 걱정스러운 결과를 보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나아진 수치이다.

주목할만한 것은 저작권금액이다. 이번달 음원 구매금액에 비해 저작권 수익률은 36%로 10%만 넘어도 그동안 만족한 것에 비하면 대폭 성장했다. 사이트에서 집계해준 2020년 뮤직카우에서 음원구매 시작했을 때부터의 저작권 수익률로 보아도 역대 3번째로 높은 9.3% 를 나타냈다. 최근 1년간 최고수익률이었음은 물론이다. 특정 곡에서가 아니라 보유곡들에서 골고루 저작권수익이 늘어난 것에서 수익내용도 좋았다. 애초에 음원매매를 통한 차익거래수익보다 안정적인 배당을 추구해 온 나로서는 이렇게 저작권수익이 높아진 것이 기쁘기만 하다.

뮤직카우 음원수익은 저작권료와 매매수익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저작권료는 말그대로 해당 음원이 방송, 유튜브, 멜론(스트리밍) 등을 통해 여러번 재생되면 이에 따라 저작권료가 발생한다. 당연히 많이 접하는 음원일수록 저작권료가 높아지기 마련이다.

매매수익은 음원을 매수해서 매도했을 때의 차익이다. 주식매매와 같다. 지난해 Rollin 처럼 갑자기 인기가 급상승할 경우 음원 가격도 급상승하는 수가 있는데 이 때 저가에 매수한 음원을 고가에 거래할 수 있다. 최근 음원거래 불법논란이 일면서 모든 음원의 가격이 급락했었다. 그리고 지금도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금융당국에게 가을까지증권으로서 기능하도록 제재보류를 조치받았었다. 이런 논란으로 거의 모든 음원 가격은 크게 하락했고 매매 수익률도 극심히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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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한달간 음원구매에 사용했던 금액과 음원거래를 통한 매매차익(거래수익), 저작권료 그리고 이를 합산한 총 수익은 다음과 같다.

11월 음원구매액 대비 수익률은 +191%로 22년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판매액과 구매액의 차액에서 저작권까지 더한 전체 수익금이 구매액의 1.9 배에 달한 것이다. 음원매매 차익인 거래수익률과 음원매매 차익+저작권 수익인 총수익률이 보통 15% 차이가 났던 것을 보면 이번에는 그 차이가 40%에 육박한다. 그만큼 저작권 금액 상승이 큰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음원매매 차익인 거래수익은 이번달 154%를 기록했고 올해 최고 수익률이다. 하지만 워낙 미미한 매수와 매도로 한 두 음원만 매매해도 이 정도 수익률은 나타나므로 크게 좋아할 일은 아니다. 다만 만족스럽다.

음원구매액 대비 저작권 수익률은 36%로 10%대 였던 최근 수익률을 훌쩍 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22년 누적기록으로도 저작권 수익률이 3%를 넘겼는데, 이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조금 못미치는 것이다. 12월 결과가 양호하게 나온다면 22년 저작권수익은 기준금리와 비슷하거나 이상일 것으로 전망한다.

음원투자 수익은 저작권, 거래수익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대부분은 음원거래를 통한 거래수익이지만 저작권도 마냥 무시할 수는 없다.

​저작권료와 매매차익의 11월 구매액 대비 수익률은 각각 36.3%, 154.8% 였다. 저작권료와 매매차익을 세부적으로 보면 아래와 같다.

1. 저작권료

출처: 뮤직카우

11월 저작권료는 37 천원 수준으로 지난달 보다 상승은 물론, 역대 최고 수치를 보였다.

사이트에서 집계해 준 저작권 수익률도 9.3%를 넘겼다.

11월 매수한 음원의 수가 많지 않음을 고려하면 내가 음원을 잘 골라 매수했다기 보다는 사람들이 음원을 많이 들었거나, 이전에 발생했던 방송 등 저작권료가 11월에 들어왔음을 추정할 수 있다. 반대로 12월에는 저작권수익이 11월보다 줄어들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2. 음원 거래 수익률​(매매차익)

11월 음원 구매액 대비 판매액으로 거래수익률을 산정했을 때 수익금(매매차익)은 -15만원 --> +16만원 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수익률 역시 -79% 에서 +154% 로 수직상승했다.

최근 계속해서 수직하락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다.

한편, 22년 누적 수익률은 -9% 를 기록하고 있다. 드디어 -10% 이하로 손해를 줄이기는 했지만 역시 지속적인 마이너스를 보여주고 있다. 저작권 수익버프까지 받았음에도 전월에 비해 겨우 2% 나아진 것을 보면, 12월까지 계산한 22년 누적수익은 갑자기 음원시장이 크게 각광받지 않는이상 + 전환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3. 종합(거래수익+저작권료)

11월 뮤직카우를 통한 음원수익, 저작권+거래수익을 합친 전체 수익률은 +191 %로 나타났다.

액수로는 +19만원을 기록했다. 수익금이 대폭 증가한 것은 좋은 일이지만, 앞서 말했듯 워낙 매매건수가 적으므로 큰 의미는 없다.

22년 누적기록으로는 저작권 금액이 크게 개선되며 -6.4%에 금액 -58 만원으로 나타냈다. 손해 규모를 많이 줄이기는 했지만 연말까지 누적수익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인과 부동산 투자 실패 사례가 다반사여서 그런 것에 비하면, 또 요즘 시국에 크게 돈을 잃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지만 어쨌든 음원투자의 22년 결과는 아마도 마이너스로 기록될 것 같다. 이 점이 상당히 아쉽다. 그렇지만 혹시 모를 기적을 기다리며 12월에도 열심히 매매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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