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미국주식 투자수익 결산: 낮아진 수익률, 늘어난 수익금
7월 미국주식 투자 결과는 지난달 보다 조금 나아졌다.
예수금확보와 앞으로 닥칠 경기침체+추가하락에 대비해 매매수익에 대한 기대를 낮춘 효과가 있었다.
여전히 -40%에 육박하는 심각한 보유종목들이 있지만 투자금액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오히려 투자금액이 많고 미실현수익률은 많지도 적지도 않은 종목들을 정리하는 기회가 되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배당금 규모가 매매수익의 1/4에 육박할정도로 꽤 크게 나와서 배당을 통한 안정적인 현금흐름의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꽤 긍정적이다.
7월 투자수익은 전월에 비해 40% 상승했다.
목표수익률을 5%로 낮춰서였을까. 매도한 종목들이 많아지고 수익도 자주 실현했다. 만성적인 예수금 부족 문제는 제법 해결되어 이제는 예수금 때문에 매수를 못하거나 높은 환율에도 어쩔 수 없이 달러 환전을 해야하는 일은 없어졌다.
전체 수익을 매매수익과 배당수익으로 보자면 배당금은 지난달보다 거의 4배가 증가했다. 한 종목에서 배당금의 절반이상이 나타난 것은 좋은일이 아니지만 어쨌든 전체 배당금 수준에서는 대폭 늘어났다. 특정 종목에서 배당금의 상당부분이 발생한다는 것은 앞으로 3개월(1분기) 정도는 배당금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의미이기에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위해서는 보다 여러종목에서 자주 배당수익이 일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목을 보유해야 하겠다.
매매수익은 6월에 비해 12%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마저도 종목별로는 5~6% 대의 겨우 목표수익률을 약간 넘은 종목들이 많았다. 때문에 이전 기준(목표수익률 6.5%시 매도)이었다면 매매수익은 지난달과 거의 같거나 오히려 줄어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수익으로는 거의 40% 상승했으며 이 중 실질적인 매매수익인 실현손익은 겨우 12%만 성장한 상황이다. 이를 보면 6월에 비해 7월에 특별히 매수종목을 잘 골라서 수익을 얻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수익실현한 종목들을 보아도 모두 이전부터 보유한 종목의 매매이다. 새로운 매수종목 선정에는 실패했다는 뜻이다.
매수종목 선정에는 실패했지만 오랬동안 계좌에 보유중이고 추가매수도 매도도 하지 못한 채 현금자리만 차지했던 MGPI, CVLT, HE 등 종목을 정리한 점은 이번달의 잘한 점이다. 이들의 매도를 통해 예수금 확보에 도움이 되었고 이제 안정적으로 종목매수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
매매수익과 배당금 모두 이전에 비해 나아졌다. 다만 이것이 종목을 잘 발굴한 탓이 아니라 목표수익률을 낮추고 오래된 적폐종목들을 매도했기 때문이라는 점은 조금 찝찝하다. 8월에는 보다 여러종목에서 안정적인 배당흐름이 일어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매매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