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음원저작권 수익- 투자수익 -80%, 이게 투자냐?
10월 음원수익 정산이 완료되었다.
음원수익 금액과 수익률은 전월에 비해 엄청나게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중 음원거래가 가장 적었던 지난달 보다도무더 거래량이 적었기에 크게 문제있는 것은 아니다. 단 1건의 거래만으로 수익률 % 는 크게 바뀌게 된다.
손해액은 지난달 발생한 이익을 전부 손해로 바꿀 만큼 손해가 막심했다. 8월 실적이 너무 안좋아서 9월 실적이 역대급으로 좋았듯이 이번엔 10월 실적이 너무 안좋아서 상대적으로 9월이 엄청 좋았던 것처럼 느껴졌다. 사실 좋았다고 해도 수익금 수준은 일반적인 알바보다 한참 못미친다.
투자시장의 대표격인 주식이 크게 열기가 빠지면서 코인, 음원 등 다른 투자시장도 매우 침체된 상태다. 돈을 벌기 힘들다도 맞지만 그보다 시장에 사람이 없다. 상품 판매 자체가 어려운 것이다. 이런 상황에 함부로 음원을 매수할 수는 없으니 소량만 매수했는데 매도가 거의 없으니 거래수익 -80% 수준이 나오게 되었다.
뮤직카우 음원수익은 저작권료와 매매수익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저작권료는 말그대로 해당 음원이 방송, 유튜브, 멜론(스트리밍) 등을 통해 여러번 재생되면 이에 따라 저작권료가 발생한다. 당연히 많이 접하는 음원일수록 저작권료가 높아지기 마련이다.
매매수익은 음원을 매수해서 매도했을 때의 차익이다. 주식매매와 같다. 지난해 Rollin 처럼 갑자기 인기가 급상승할 경우 음원 가격도 급상승하는 수가 있는데 이 때 저가에 매수한 음원을 고가에 거래할 수 있다. 최근 음원거래 불법논란이 일면서 모든 음원의 가격이 급락했었다. 그리고 지금도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금융당국에게 가을까지증권으로서 기능하도록 제재보류를 조치받았었다. 이런 논란으로 거의 모든 음원 가격은 크게 하락했고 매매 수익률도 극심히 낮다.
10월 한달 음원구매에 사용했던 금액과 음원거래를 통한 매매차익(거래수익), 저작권료 그리고 이를 합산한 총 수익을 적어본다.

10월 음원구매액 대비 수익률은 -66%로 22년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그나마 저작권 금액이 양호해서 이정도인데 단순히 음원거래로만 보면 더 처참한 수익을 보여주고 있다.
음원구매액 대비 저작권 수익률은 전달에 이어 13%로 2달 연속 22년 최고기록을 유지했다. 이를 통해 유추해보면 음원거래는 식었어도 음원 자체는 방송이나 축제, 일반 스트리밍등을 통해 많이 재생되고 있음을 생각해볼 수 있겠다. 더불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음원이 가을-겨울로 이어지는 계절성에 맞는 것임을 알 수 있겠다.
10월 음원구매액 대비 판매 수익률은 -80%로 22년 최악의 기록을 보였다. 이 정도면 100원을 투자해서 20원만 벌었다는 얘기인데 어떤 투자상품도 이런 수익을 보이지는 않는다. 수익률로는 엄청나게 적지만 구매액 자체가 적어 손해액이 크지는 않았다.
음원투자 수익은 저작권, 거래수익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대부분은 음원거래를 통한 거래수익이지만 저작권도 마냥 무시할 수는 없다.
저작권료와 매매차익의 10월 구매액 대비 수익률은 각각 13.4%, -79.7% 였다. 저작권료와 매매차익을 세부적으로 보면 아래와 같다.
1. 저작권료

10월 저작권료는 약 26 천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많이 상승했다.
저작권 수익률도 6%를 넘기며 상당히 선방했다.
현재 나는 소극적인 음원거래에 임하고 있다. 매매는 매도에 집중하며 매수단가를 크게 떨어뜨릴만한 시세가 되지 않으면 매수하지 않고있다. 신규 음원 매수가 없으므로 보유음원 교체도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신규 음원 매수할 금전적인 여력도 없다. 음원매도가 되지 않으니 새로 음원을 살 돈도 없는 것이다. 낮은 수익률보다도 이러다 아예 시장이 멈추거나 사라져서 보유 음원의 가치가 0이 되는 것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2. 음원 거래 수익률(매매차익)


10월 음원 구매액 대비 판매액으로 거래수익률을 산정했을 때 수익금(매매차익)은 +13만원-->-15만원 으로 감소했다. 수익률 역시 9월 +76% 에서 10월 -80% 로 급격히 나빠졌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이번 10월 실적은 9월에 비해 처참할정도로 망가졌다.
한편, 22년 누적 수익률은 -11% 를 기록하고 있어 다행히 크게 나빠지지는 않았다. 종전까지 22년 누적수익 목표가 수익률 +5% 였는데 이제는 크게 목표를 줄여 그냥 + 라도 되기를 기도한다.
3. 종합(거래수익+저작권료)


10월 뮤직카우를 통한 음원수익, 저작권+거래수익을 합친 전체 수익률은 -66 %로 나타났다.
액수로는 -13만원을 기록했다. 수익률에 비해 손해액은 적지만 안그래도 적은 투자금마저 모두 날리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22년 누적기록으로는 저작권 금액이 선방하며 -8.6%에 금액 -78 만원으로 나타냈다. 다행히 -100만원 까지는 가지 않았다. 이제 올해도 2달 밖에 안남았는데 이제는 도박의 심정으로 현금을 충전해 적극적으로 매매를 진행하거나 포기의 심정으로 손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를 기도하는 방법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