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

제주에서 즐기는 문화예술: 제주人놀다

껄껄껄 2023. 1.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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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맞이 음악회 관람을 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수십년을 살았지만 음악회 같은 예술 공연을 본 적은 손에 꼽는다.

그 중에서도 무료인 적은 한번도 없었다. 그런데 제주에서는 자주 무료로 볼 수 있다. 보통 보여지는 귀농귀촌인이라 함은 시골농장에서 막걸리 마시고 밭일하는 것이지만, 나는 다르다.

https://www.jejunolda.com/

 

제주인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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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ejunolda.com

제주인놀다 사이트에서는 제주에서 행해지는 다양한 공연전시 정보를 알려준다.

잘만 찾으면 무료임에도 꽤 퀄리티 좋은 것을 볼 수 있다.

출처: 제주人놀다

제주인놀다 사이트에서는 거의 매일 다양한 공연전시 정보를 알려준다.

많은 부분 미술전시이나, 음악회나 합창같은 공연도 볼 수 있다. 심지어 어린이 인형극 같은 것도 있으니 일단 이 사이트에 오면 많은 예술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제주人놀다
출처: 제주人놀다

문화행사 카테고리를 누른 뒤 자신이 원하는 공연을 찾아 클릭하면 사전예매 여부를 알 수 있다.

시범삼아 신들과 함께 공연을 눌러보자.

출처: 제주人놀다
 
출처: 제주人놀다

장소-제주문예회관, 사전예매 필요함을 알았다. 예매가 필요하면 유료일까?

주최와 주관이 제주도예술극단 같은 공적 단체가 아니라면 유료일 가능성이 크다. 예매하기 버튼을 누르니 예매사이트로 연결되고, 과연 좌석에 따라 가격이 매겨진 것을 볼 수 있다.

지금은 1월 말. 명절을 코앞에 두었고 문화행사가 많이 없는 시기라서 무료 공연이 많이 없지만, 보통은 정말 다양한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12월에도 1월에도. 근 1달에 1번씩은 무료로 공연을 보고 있다.

출처: 제주人놀다

제주인놀다를 통해 신년음악회 정보를 접하고 바로 예매했다.

주관이 서귀포예술단이라 그런지 과연 무료로 접수했다. 하지만 자리는 좋지 않았다. 선착순 예매라서 이미 좋은 자리는 다 예약완료 되었기 때문.

출처: 서귀포예술의전당

나는 무대 기준 앞에서 세번째 줄 맨 끝에 앉았다.

이게 예약 당시에 그나마 좋은 자리였을 정도로 좋은 자리 잡기는 쉽지 않았다.

출처: 서귀포예술의전당

공연장은 예술의 전당 대극장.

분명 이전에 왔을 때는 사람이 너무 없어서 걱정이었는데 이번에는 공연 전부터 매우 사람이 많았다.

저녁시간에 교통도 불편한데 이 정도로 사람 많은 것은 처음 보는 장면이었다. 혹시 예매만 하고 노쇼한 사람이 많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렇지 않았다.

출처: 네이버블로그 박차돌한의원

공연 중 사진 찍을 수 없어서 구도가 비슷한 다른 사진을 가져왔다.

실제 공연은 저것보다는 크고 합창과 협연이 잇따랐다. 다만 내가 앉았던 자리에서 보인 시각이 비슷해서 가져왔다.

공연장 자리는 매우 중요하다. 무대와 너무 가까우면 소리가 너무 큰 것은 둘 때 치고, 목이 아프다.

한쪽을 계속 봐야하기 때문에, 특히 양옆 끝에 앉을수록 고개를 계속 돌리고 있을 수 밖에 없다.

과장안하고 정말 저 자세로 1시간 이상 보고있어야 한다.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빠른 예매는 필수인 듯.

출처:뉴스제주

서귀포예술의 전당은 기당미술관과 같이 있다.

왼쪽의 큰 건물이 대극장, 오른쪽은 소극장이다. 차량이용자가 대다수인 관계로 주차장은 넓다.

많은 사람들이 1주차장에 주차하는데, 이렇게 하면 주차장에서 많이 걸어내려가야 한다.

인내심을 갖고 4주차장까지 오면 사진처럼 대극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곳에 차를 댈 수 있다.

1주차장부터 자리가 없어지기 시작하는데 공연시간 막바지까지 의외로 4주차장에 자리가 있다.

내 생각에는 여기가 주차명당이다.

귀농귀촌이든, 놀러오든 시간이 맞다면 제주에서 이런 예술공연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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