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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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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가장 큰 피해를 보지만 정작 주인공은 미국과 러시아인 전쟁.

적어도 지금까지는 미국과 러시아가 직접 맞붙지 않고있지만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실제로 싸우고 죽고 피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이미 러시아가 대놓고 침공했다는 점에서 전쟁은 진행중이다.

우크라이나는 원하지 않아도 이제 전장이 되어버린 우크라이나는 미국-러시아 대리전쟁의 장소가 되어버렸다.

피해는 우크라이나가 보지만 정작 이 전쟁의 주인공은 미국과 러시아인 셈이다.

그럼 미국과 러시아는 무엇을 원하고 왜 싸우는가? 미국과 러시아 모두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싸우고 있다.

미국이 원하는 것은 세계경찰로의 복귀, 바이든이 취임하자마자 강조했던 America is back 이다.

이전 트럼프 정권의 Amierica first 로 유럽의 민심(?)을 잃은데다가 친환경탈탄소정책으로 유럽은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 즉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가뜩이나 2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초라하게 쫓겨난 미국.

출처: 네이버 블로그 이나안산's 소유

유럽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잃어버린 가오(?)를 되찾는 것이 미국이 원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전쟁에 참가하고(간접이라도) 우크라이나라는 약소국을 도와 강한 빌런 러시아와 으르렁하는 모습은 에너지정책과 이전정권의 행패(?),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에서 크게 손상입은 미국의 위상을 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것이다.

러시아는 무엇을 원하는가?

미국과 마찬가지로 잃어버린 가오를 되찾기를 원한다. 정확히는 러시아 국민들에게 푸틴이 가오를 되찾았음을 인식시키고 강력한 지지와 여기서 나오는 민심을 원한다. 미국이 유럽과 세계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려한다면 러시아는 자기 나라 국민들에게 가오를 보여주려는 것이다.

출처: 핀터레스트( www.pinterest.co.kr )

가까운 과거에 러시아는 소련, 즉 소비에트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필적하는 강대국이었다.

지금도 러시아는 강대국으로 보지만 소련은 지금의 G2 처럼 세계를 양분하는 슈퍼파워였고 그런 나라의 국민인 러시아 국민의 자부심도 당연히 컸을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알고있듯 소비에트는 몰락하고.. 미국과 서방의 나토는 과거 소련이었던 지역으로 진출했다. 러시아로서는 과거 소련 때 자신들 영토(?)였던 곳을 적성국에 점령당한 느낌이며 한편으로는 이제 완전히 강대한 러시아, 소비에트는 사라졌다는 씁쓸함을 느꼈을 것이다. 그렇게 씁쓸하게 나토의 동진을 바라보는데 폴란드가 들어가더니 발트3국에 이제는 우크라이나도 나토가 되려고 한다. 이제는 국경을 모두 나토에 포위당하게 생긴 러시아. 더이상 참을 수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_cXdkgGcZrc&t=478s 

유튜브 너굴경제
감히 대러시아를 포위하다니. 참을 수 없다.

마침 24년 대선도 있겠다, 종신집권을 위한 개헌까지 국민들의 지지가 매우 필요한 푸틴에게 이것은 기회다.

나토가 러시아를 포위한 것에 대한 괘씸함과 위협감, 그리고 지지율 치트키 전쟁이 필요한 상황에 우크라이나는 좋은 기회이다. 미국, 서방과 으르렁하는 러시아와 이런 러시아를 만든 강한 지도자 푸틴. 나발니를 비롯해 점점 움트는 반푸틴 정서도 손봐줄겸 전쟁은 여러보로 좋은 찬스가 된다. 단, 그 전쟁은 러시아 땅에서 일어나서는 안된다. 러시아 국민들이 죽고 적군이 러시아 내륙으로 침략해오는 모습은 지지율에 큰 상처가 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50502

 

'3전3승' 그가 또 국경 넘었다...전쟁만 하면 지지율 뛰는 푸틴

다만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얻을지는 미지수다.

www.joongang.co.kr

이 기사는 전쟁 전에 나온 기사이다.

실제로 푸틴의 전쟁도박은 늘 성공했다.

크림반도, 조지아 등 외부로의 공격과 승리는 곧 지지율 상승과 집권당 선거승리, 자신의 재집권으로 이어졌다.

세계에 가오를 보여주려는 미국, 자기 국민에게 가오를 보여주려는 러시아.

어느 쪽도 결국 상대편이 너무 밉거나 자기생존에 위협이 되어서가 아니라 자기가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주려는 전쟁. 그저 자기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전쟁에 우크라이나만 희생하는 꼴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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