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농협 이벤트: 배당금 수령 그리고 조합장선거
22년 배당금이 나왔다.
22년 출자금에 대해 23년 3월 배당금이 책정되었다. 이 금액은 현금으로 수령할 수도, 농협통장으로 입금시킬수도, 혹은 기존 출자금에 추가할 수도 있다. 나는 이 중 가장 간단하게 현금 수령을 선택했다.
출자금이 3 백만원이고, 출자는 22년 여름에 했으므로 배당률로 따지면 나는 6개월 간 년이율 2% 남짓한 배당금을 받은 것이다. 년이율 계산은 아무래도 24년 초에 수령할 배당금에서 다시 보아야 겠다.
배당금은 농협 조합원 가입의 여러 혜택 중 한가지 이다. 이 외에도 각종 농협 물품할인이 있다. 아직 농자재 구매를 많이 한 적이 없어서 할인금액이 크다는 느낌은 안받았지만 삽이나 파이프 등 소소한 물품을 살 때 농협할인 금액이 소액 있어왔다. 그렇다면 농협 주유소에서 차량 기름도 싸게 받을 수 있을까?
23년 재생시간 5분 내의 영상을 찾았지만 아쉽게도 없었다. 늘 느끼지만 농사 관련 영상들은 길이가 길거나, 재미가 덜하거나, 업로드 시점 기준 1년 이상인 것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농협 관련해서는 더욱 영상이 적다.
3월 중순 전국적인 조합원 선거가 있었다는 사실 아시는지?
농협, 수협 등 전국적으로 일제히 조합원 선거가 치러졌다. 나는 올해 처음 제주지역에서 농협 조합원 선거에 참여했다. 대통령과 국회의원 다음으로 처음 해보는 선거인지라 흥미로웠다.
조합장 선거 참정권 행사하는 조합원들 | 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치러진 8일 광주 광산구 수완동 광주비아농협 중회의실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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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의 투표소를 나타낸 지도이다. 추자도와 우도까지 투표소가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그런데 왜 마라도는 없는 것일까? 그리고 제주도 내에서도 대부분 해안가에 투표소가 있는데 그럼 중산간 위에 사는 분들, 수많은 목장 주인분들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나는 주소지나 농장 위치와 관계없이 일단 다른 곳에 가는 길에 가까운 투표소로 향했다. 바로 효돈투표소. 생활체육관에서 투표를 진행하고 있었다.
효돈체육관 정문부터 투표소 향하는 길이 크게 붙어있더니 아주 쉽게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투표함이 있었다.
신분증으로 간단한 신분확인을 한 뒤 투표를 진행했다. 치열한 선거전의 후보는 단 2명! 사실 둘 다 처음보는 사람이다. 하긴 제주생활도 농사도 이제 경력 1년이 겨우 되었으니 뭘 해도 처음일 것이다.
농업인으로서 처음해보는 선거라서 그런지 신기한 마음이 있었지만 두근두근함에 비해 투표는 싱겁게 끝났다. 투표소 입장부터 신분증검사에 투표까지 3분도 걸리지 않았다. 되도록 자세히 글을 적고 싶었지만 컨텐츠거리가 안 나올정도로 투표는 쉽고 간단히 끝났다.
출처: 제주의 소리
선거 결과는 이 분이 당선되었다.
투표당일 집계를 시작한지 몇시간이 안되어서 전국적인 선거 결과가 일제히 발표되었다. 제주지역도 마찬가지였는데, 조합원 수가 적은 농협이 빨리 결과발표가 나왔나하면 그것은 아니었다. 전국적인 결과발표가 있는데, 어떤 지역은 집계 30분이면 결과가 나오고 어떤 지역은 수시간씩 걸린다면 결과발표가 힘들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튼 이번에 당선된 조합장님이 이 지역농협을 잘 이끌고 안내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