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으로서 첫번째 활동인 귀농귀촌 기본교육 강의를 들었다.
2일간의 짧은 강의이고 내용은 전반적인 제주 농업과 문화같은 기본지식에 대한 것이었다.
그래도 2022년 농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농업소득은 적으나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으로서는 오히려 기회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서귀포 외에도 각 지자체마다 해당 지역 (예비)농업인을 위한 교육이 있다.
보통 2월과 10, 11월로 봄과 가을에 교육을 접수받게 된다.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주민등록상 지역에 상관없이 기본교육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지역이 특정이지 않다보니 아무래도 내용이 많이 얕게된다.

농가 인건비가 상승하고 연령이 높아지면서 현재 70대 노인이 일반적인 농촌 풍경은 10년 후면 80대가 된다.
아무리 과학 의료기술이 발달해도 80대 노인이 왕성한 활동을 하기는 어렵다. 때문에 노동력은 점점 더 필요로 할텐데 외국인 인건비도 상승하고 농사지을 젊은 사람은 없으니 앞으로 점점 농가 생산자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수요공급곡선에 따라 농가생산량 공급이 줄어들면? 가격이 상승하고 이는 바로 생산자 농가의 소득에 연결된다.
물론 인구가 줄어들기는 하겠으나 더 가파른 속도로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므로 판매단가와 소득은 앞으로 밝다고 여겨진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농가 이야기. 현재 제주는 곧 완전한 아열대 지방으로 편입된다고 한다. 이 말은 기온과 일사량 증가로 앞으로 감귤은 더 맛있어질 것이라는 이야기. 여기에 종자개량도 이어지고 있으므로 더 당도 높은 상품성있는 과일이 많이 출현할 것이라는 얘기다. 기후변화가 오히려 좋아가 된 것이다.
교육명이 기본교육이고 시간도 2일로 짧기 때문에 게다가 강의방식도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비대면이 되면서 내용이 깊지 않은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하지만 이제 봄-여름이 되고 심화교육 신청자격(농업경영체..)이 되면 좀 더 깊고 실용적인 내용으로 교육을 들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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