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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야기

9월 미국주식 투자수익 결산: 수익은 증가, 내용은 영 아니었던 위험한 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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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미국주식 투자 결과는 지난달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내용으로보면 더 떨어졌는데, 매매수익은 감소했고 배당금은 늘어났다.

수익 낸 종목은 단 3개에 불과했으며 그나마 한종목에서 매매수익의 대부분을 거두었다.

매매수익의 질과 양에서 모두 8월에 비해 대폭낮아져 시장의 하락을 고스란히 받았고 약간의 배당금으로 수익손해를 만회했다.

투자중인 종목 중 대부분도 아닌 모든 종목이 지속적인 주가하락을 겪고 있다. 이는 9월 후반으로 갈수록 거세졌다. 수익실현 구간이었으나 제 때 매도하지 않았나 하면 그런 종목도 1종목 뿐이다. 변명의 여지없이 실패한 투자를 했다. 시장에 곡소리가 계속해서 들리기 때문에 내가 투자를 잘못했는지 시장이 잘못된건지 모르겠다. 그저 아직은 충분한 현금을 믿고 저가매수를 지속할 뿐이다. 몇달전 목표수익률을 5%로 낮춘 것은 하나 잘한 것 같다. 어쨌든 현금이 없어서 주식을 사지 못하는 아무것도 못하는 절망스런 상황은 막았으니 말이다. 아마 기존대로 목표수익률 6.5%를 고집했으면 진작에 현금부족으로 넉다운 되었을 것이다.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매수하여 보유수량이 늘어나고 있는 종목은 많이다. 이들의 대다수는 배당주 이므로 배당금으로 약간의 헷지가 되고있다. 그러나 그런 종목이 다른 종목으로 교체되며 배당과 매매수익을 동시에 챙기지 못하고 있음은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AT&T 등 보유기간이 거의 1년에 육박한 종목들은 이제 -40%를 뛰어넘는 미실현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런 종목들은 매수체결도 잘 되지 않아 매수도, 매도도 못한 채 계속 계좌에만 쌓여 예수금 자리만 차지하는 악성재고 같은 녀석들이다. 그리고 경기침체에 따라 앞으로도 한동안 들고가야하는 짐이기도 하다.

예수금은 한때 잠깐 1만불을 넘을 정도로 확보되었다. 그러나 정말 잠시 뿐이고 매도차익이 생기지 않고 계속 매수만 하면서 다시 9천불로 내려갔다.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20$ 미만인 종목은 한번에 10주, 40$ 미만인 종목은 한번에 5주, 60$ 미만은 2주, 그 이상은 1주로 소량만 매수하고 있다.

9월 투자수익은 전월에 비해 1.4% 증가했다.

매도를 통한 수익실현 횟수가 급감했고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시장은 흔들림을 넘어 무너지고 있다.

전체 수익을 매매수익과 배당수익으로 보면 배당금은 지난달에 비해 70% 상승했다. 한 종목에서 대량의 배당금이 나왔다. 7월 보다도 배당수익이 특정종목에 더욱 의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7-8월에 비해 현재 보유종목이 별로 차이가 없고 수량만 늘어났음으로 10월에는 더욱 많은 배당수익이 부여될 것이며 또한 특정종목에 의존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그만큼 특정종목을 대량 보유했으며 종목들의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로 좋은 상황이 아니다.

매매수익은 8월에 비해 -49.7% 로 크게 하락했다. 금액도 크게 하락했고 종목의 다양성도 그랬다. 자칫하면 매매수익이 10불도 안되었을 정도로 특정 종목에서 대부분의 매매수익이 발생했다. 이전 기준(목표수익률 6.5%시 매도)이었다면 매매수익은 지난달과 거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그랬다면 21년 미국주식 시작 이후로 최악의 성적을 거두었을 것이었다. ​

 

전체 수익금은 1% 증가했지만 투자수익의 내용은 매우 나빠진 결과였다.

다만 이것이 투자전략의 실패인지 어쩔 수 없는 시장의 흐름인지 알 수 없기에 일단은 현재의 투자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CTRA 라는 대량종목을 매도해 예수금 확보에 도움이 된 것이 유일한 성과였다. 이 외에는 특별히 보유수량이 많은 종목을 매도한 것이 없으며 오히려 늘어났다.

매매수익과 배당금, 그리고 매매한 종목의 성격까지 모두 이전에 비해 악화되었다. 유일하게 나아진 점은 투자수익총액 하나 뿐이다. 10월에는 지금의 예수금으로 보다 나은 매매와 수익실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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